구름유황나비
구름유황나비(Phoebis sennae)는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초원, 공원, 정원, 수로, 바닷가 등 온난한 개활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비입니다. 구름유황나비의 날개에는 갈색 및 검은색 반점이 있으며 테두리 또한 이와 같은 색상입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덜 활동적이며, 검은색의 날개 테두리를 따라 노란색 반점이 있습니다. 구름유황나비의 날개 폭은 5.5~7.8cm입니다. 애벌레는 밝은 노란색이나 녹색이며 옆면을 따라 노란색 줄무늬와 파란색 반점이 있습니다.
아홉띠아르마딜로
아홉띠아르마딜로(Dasypus novemcinctus)는 등껍질을 가진 포유류로,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초원, 열대 우림, 건조한 관목 지대에서 서식합니다. 아홉띠아르마딜로는 외형적으로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9가지의 아종이 있는데, 일반적인 개체는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커다란 판으로 이루어진 얼룩덜룩한 분홍색 빛의 회색 껍질에 감싸여 있습니다. 상체를 뒤덮고 있는 이 판은 9개의 띠로 뚜렷하게 나뉘며, 마찬가지로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 기다란 꼬리와 이어집니다. 아홉띠아르마딜로는 짧은 다리와 커다란 발이 특징이며, 앞발에 4개, 뒷발에는 5개의 강력한 발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가느다란 얼굴에는 뾰족한 주둥이와 커다란 귀가 있습니다. 아홉띠아르마딜로의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38~58cm며, 꼬리는 26~53cm, 키는 등껍질의 제일 높은 부분을 기준으로 15~25cm입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5.5~7.7kg이고 암컷의 몸무게는 3.6~6kg로, 수컷이 암컷보다 무거울 수 있으나 암수의 외형은 동일합니다.
에뮤
에뮤(Dromaius novaehollandiae)는 날지 못하는 새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기가 큰 동물로 타조 다음가는 덩치를 자랑하며, 사바나와 호주의 삼림 지대에 서식합니다. 에뮤의 목은 파란색 빛을 띄며 길고 털이 없습니다. 목 아래 중간 부분부터는 덥수룩한 갈색 깃털이 자리 잡고 있으며, 회색의 긴 다리와 세 개의 커다란 발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뮤의 부리는 회색이고 눈은 주황색이며 머리 위에는 숱이 많은 깃털이 자라납니다. 수컷과 암컷의 외형은 비슷하지만,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덩치가 크고 무겁습니다. 수컷 에뮤의 키는 1.5~1.8m이며, 길이는 1.39~1.57m, 몸무게는 30~55kg입니다. 암컷은 키가 1.6~1.9m에 달하며, 길이는 1.5~1.64m, 몸무게는 35~60kg입니다.
카라칼
카라칼(Caracal caracal)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사바나와 습지, 반사막, 숲, 관목 지대에서 서식하는 소형 살쾡이입니다. 전체적인 털은 황갈색이지만 배 부분은 연한 색을 띠고 있으며, 다부진 몸과 커다란 발, 그리고 비교적 짧은 꼬리가 특징입니다. 카라칼의 귀는 크고 뾰족하며, 귀 끝에는 검은색의 긴 털이 자라납니다. 또한 눈 위와 입술 옆에는 어두운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수컷 카라칼은 암컷에 비해 덩치가 조금 크지만, 그 밖의 특징은 거의 동일합니다. 수컷의 어깨 높이는 41~53cm이며,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75~108cm, 몸무게는 7.2~19kg입니다. 반면, 암컷은 어깨 높이가 39~51cm, 몸길이는 71~103cm에 달하며, 몸무게는 7~15.9kg입니다. 짧은 꼬리의 길이는 18~34cm입니다.
검은꼬리누
검은꼬리누(Connochaetes taurinus)는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대형 영양으로, 흰수염누 또는 호랑이무늬꼬리누라고도 불립니다. 검은꼬리누의 털은 연한 회색이나 갈색으로, 목과 어깨, 가슴에는 어두운 줄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검고 긴 꼬리와 갈기를 가지고 있으며, 아종에 따라 갈기가 서 있거나 목 주변에 축 처져 있기도 합니다. 목 아래에는 흰색 수염이 늘어져 있습니다. 검은꼬리누는 암컷과 수컷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암수 모두 독특한 L자 모양의 뿔이 있지만,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큽니다. 수컷의 어깨 높이는 1.23~1.65m이며, 길이는 1.7~2.4m, 몸무게는 165~290kg입니다. 반면, 암컷은 어깨 높이가 1.14~1.42m, 길이는 1.75~2.15m, 몸무게는 140~260kg입니다.
붉은사슴
붉은사슴(Cervus elaphus)은 유럽, 아시아 및 여러 북아프리카 지역의 온대 초원과 관목 지대, 삼림 지대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발굽 동물입니다. 붉은사슴은 적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으며, 아래쪽 털은 연한 색을 띱니다. 또한 귀가 크고 뾰족하며, 큰 눈과 기다란 주둥이가 특징입니다. 붉은사슴은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가 다릅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덩치가 크며,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널따란 뿔이 자랍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붉은사슴은 여러 가지 아종이 있으며, 지역과 환경 조건에 따라 크기가 다릅니다. 붉은사슴의 수컷은 몸길이가 1.7m에서 2.5m까지 자라며, 어깨 높이는 1.07~1.37m입니다. 반면 암컷의 몸길이는 1.6~2.1m이며, 어깨 높이는 0.95~1.22m입니다. 수사슴은 몸무게가 90~240kg으로, 60~170kg이 나가는 암사슴보다 비교적 무겁습니다.
이집트과일박쥐
이집트과일박쥐(Rousettus aegyptiacus)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이집트, 아라비아반도의 열대 우림과 낙엽 삼림 지대, 관목 지대에 서식하는 큰박쥐류입니다. 이집트과일박쥐는 노란색이나 주황색 또는 갈색의 털로 뒤덮여 있으며, 커다란 검회색 날개와 분홍빛을 띠는 손가락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끝이 뭉툭한 기다란 코와 크고 둥그런 눈, 커다랗고 뾰족한 귀가 특징입니다. 평균적으로 이집트과일박쥐의 몸길이는 15cm이며, 날개의 길이는 약 60cm입니다. 몸무게는 80~170g가량인데, 대개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약간 크고 무겁습니다.
줄무늬스컹크
줄무늬스컹크(Mephitis mephitis)는 북아메리카 전역과 캐나다 남부, 멕시코 북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형 포유류입니다. 땅딸막하고 다리는 짧지만, 다부진 몸과 덥수룩한 꼬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좁은 얼굴과 뾰족한 코, 작고 둥그런 귀가 특징입니다. 줄무늬스컹크는 검은색과 흰색의 두텁고 거친 털로 뒤덮여 있으며, 줄무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등에서 꼬리로 이어지는 두 줄의 검은색과 하얀색 털이 독특한 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컷 스컹크의 몸길이는 38~46cm이며 꼬리는 33~41cm이고, 몸무게는 2~5.5kg입니다. 이보다 약간 작은 암컷은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34~41cm이며 꼬리는 30~37cm, 몸무게는 1.8~4.9kg입니다.
아메리카너구리
아메리카너구리(Procyon lotor)는 북아메리카 토착종으로, 북미 대륙 전역에서 서식하는 중간 크기의 포유류입니다. 회갈색의 털과 검은 고리 무늬의 긴 꼬리, 뾰족한 코를 갖추고 있으며, 눈 주변에는 흔히 '가면'이라고 묘사되는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앞발을 마치 손처럼 사용합니다. 아메리카너구리의 몸길이는 41~70cm이고, 꼬리 길이는 19~40cm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큰데, 수컷의 몸무게는 2.5~10.4kg이고 암컷의 몸무게는 1.8~7.5kg입니다. 또한 기후와 연중 시기에 따라, 그리고 아종별로 크기와 몸무게가 천차만별입니다.
애기웜뱃
애기웜뱃(Vombatus ursinus)은 거친 털 웜뱃 또는 민코 웜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주 남동부와 태즈메이니아의 관목 지대와 삼림 지대에 서식하는 유대류 동물입니다. 쭈그리고 앉아 있는 듯한 둥근 모양의 몸과 짧고 튼튼한 다리, 뭉툭한 입이 특징입니다. 털은 거칠고 회갈색 빛을 띠며, 코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는 90cm~115cm이고 몸무게는 22kg~39kg입니다. 수컷과 암컷은 외형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