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부원숭이
코주부원숭이는 보르네오 섬(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의 열대 우림, 맹그로브, 습지 삼림에 서식하는 영장류입니다. 등과 머리 위에는 짙은 주황색 털이 나 있으며 가슴, 배, 팔 위쪽에는 비교적 옅은 주황색 털이, 하반신과 다리, 아래팔에는 회색 털이 나 있습니다. 특히 수컷에게는 특이하게 생긴 길쭉한 코가 있는데 덜렁거리며 입술을 덮을 정도입니다. 암컷은 수컷만큼 눈에 띄는 특징은 아니지만 영장류치고는 꽤 큰 코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코주부원숭이 암수는 덩치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수컷이 평균적으로 키 66~76cm에 몸무게 16~22.5kg가 나가는 반면 암컷은 키 53~62cm에 몸무게 7~12kg 수준이라고 합니다.
말레이맥
말레이맥은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포유동물로, 머리, 어깨, 앞다리, 뒷다리는 검은색인 반면 몸 중앙과 뒷부분은 흰색을 띱니다. 육중한 덩치를 자랑하며 특이한 모양의 코로 물건을 집을 수도 있습니다. 크기는 몸길이 1.8~2.5m, 몸무게 250~540kg에 달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덩치가 크고 10~20% 정도 더 무거운 편입니다.
승냥이
우수리 승냥이는 승냥이의 아종으로 숲, 초원, 툰드라에 서식하며 인도, 네팔,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발견되며, 그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붉은 털이 나 있지만 배 부분과 길쭉한 주둥이는 흰색을 띱니다. 여름과 겨울에 따라 털갈이를 하는데 겨울에 자라는 털이 좀 더 선명한 붉은색이고 더 굵은 편입니다.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88~113cm, 꼬리는 41~50cm이고 어깨높이는 45~55cm 수준입니다. 암수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암컷이 10~13kg 정도 나가는 반면, 수컷의 몸무게는 15~20kg로 암컷보다 훨씬 더 무겁습니다.
구름 표범
구름 표범은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동남아시아의 숲과 초원에 서식하는 중형 고양잇과 동물입니다. 노란색과 회색이 섞인 털이 바탕에 나 있고, 그 위로 검은색 털이 커다란 그물 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머리, 다리, 꼬리에는 다수의 검은 반점과 줄무늬가 발견됩니다. 구름 표범은 몸길이가 69~108cm에 꼬리 길이는 61~91cm, 몸무게는 11~23kg 정도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큰 편입니다.
빈투롱
곰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빈투롱은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숲에 서식하는 포유동물로 길고 육중한 몸체에 비교적 짧고 굵은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갈색 얼굴에는 뻣뻣한 검은색 털이 덮여 있고 둥근 귀의 끝부분에는 흰색 털이 나 있습니다. 덩치는 암컷이 수컷보다 대략 20% 정도 큰 편입니다. 머리부터 몸통까지 길이는 71~91cm에 꼬리 길이는 56~91cm에 달하며, 수컷의 몸무게는 9~20kg, 암컷의 몸무게는 11~32kg까지 나갑니다.
바비루사
북 술라웨시 바비루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과 연안 제도 주변의 작은 섬에서 서식하는 돼지로, 피부는 회색이고 털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수컷에게는 머리 쪽으로 굽은 커다란 엄니가 네 개 달려 있습니다. 개체 크기는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85~110cm이며, 꼬리 길이는 29~32cm, 어깨 높이가 58~66cm입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70~100kg에 달하지만 암컷은 45~80kg에 불과합니다.
회색물범
대서양 회색물범은 대서양(영국,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러시아, 캐나다, 미국)의 광활한 육지 인근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의 한 종입니다. 서대서양 회색물범은 동대서양 회색물범보다 덩치가 훨씬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컷의 몸길이는 2.3m에서 2.9m이며, 체중은 205-370kg에 육박하지만 암컷은 몸길이 1.9m에서 2.3m, 체중 160-250kg 정도입니다.
큰수달
큰수달은 아마존강 유역과 남아메리카 판타날 습지에 서식하는 대형 반수생 포유류입니다. 흡사 벨벳을 연상시키는 두꺼운 갈색 모피를 갖고 있으며, 목덜미의 독특한 하얀색 반점이 특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영에 최적화된 큰 물갈퀴와 날개 형태의 꼬리가 발달되어 있기도 합니다. 수컷과 암컷의 체구 차이는 거의 없으며, 일반적인 몸길이는 대략 150cm에서 180cm에 이릅니다. 다만 그에 비해 체중은 들쭉날쭉한 편인데, 수컷의 경우 26kg에서 32kg에 육박하며, 암컷은 그보다 조금 가벼운 22kg에서 26kg 정도라고 합니다.
붉은캥거루
붉은 캥거루 (Macropus rufus)는 호주 전역에 서식하는 대형 유대목 포유류 종으로 해안 지역과 열대 우림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붉은 캥거루는 커다란 L자 모양의 뒷다리와 짧은 팔, 커다란 토끼 같은 귀, 뭉툭한 주둥이의 기다란 얼굴을 지녔습니다. 붉은 캥거루는 성적 동종이형 종이며, 수컷과 암컷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수컷의 크기가 암컷보다 더 크며, 1.3~1.6m의 키와 1.3m 길이의 꼬리, 몸무게는 55~90kg이며, 암컷의 키는 0.85~1.05m, 몸무게는 18~40kg 정도입니다. 수컷은 붉은 빛깔의 털에 비해 연한 색을 띠는 배 부분은 물론 다리와 가슴, 팔까지 근육이 발달해있는 반면 암컷의 털은 회색을 띠며 근육 역시 크게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딩고
딩고 (Canis lupus dingo)는 호주 전역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갯과 동물입니다. 털은 대체로 황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흰색을 띱니다. 뾰족한 귀와 길고 뭉툭한 주둥이를 지녔으며, 다소 마른 체격으로 평균 키는 52~60cm, 몸길이는 1.2~1.5m입니다. 몸무게는 14~19kg이며, 암컷보다 수컷의 크기가 더 큰 편입니다. 딩고는 기회주의적인 포식자일 뿐만이 아니라 청소 동물에도 속하기 때문에 포유류, 조류, 파충류, 썩은 고기부터 과일, 야채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 치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