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르제발스키말
타키, 몽고야생말, 준가리아말이라고도 알려진 프르제발스키말(Equus ferus przewalskii)은 몽골의 대초원에서 서식하는 야생마의 일종입니다. 프르제발스키말은 다른 말과 동물보다 작지만 더 탄탄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길이는 2.1~2.6m이고, 어깨 높이는 1.2~1.5m이며, 성체의 몸무게는 250~360kg입니다. 수컷의 몸집이 암컷보다 약간 클 수는 있으나, 눈에 띄는 차이는 없습니다. 털은 주황색과 황갈색을 띠며, 아래쪽은 연한 색을 띱니다. 곧게 뻗은 검은 갈기와 두꺼운 검은 꼬리, 검은 다리가 특징입니다.
아무르표범
아무르표범(Panthera pardus orientalis)은 표범의 아종으로, 극동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펼쳐진 온대림에서 발견됩니다. 해당 지역의 따뜻한 여름과 추운 겨울에 모두 적응한 이 대형 고양잇과 동물은 키는 작지만 근육질이며, 두꺼운 꼬리와 넓은 얼굴 및 작고 둥근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르 표범의 털은 매우 촘촘하며 황갈색부터 주황색에 이르는 여러 가지 색상을 지니고 있고, 배에는 하얀색 털이 자랍니다. 몸통은 검은 장미 모양 반점으로 덮여 있으며, 이 반점은 다리와 하체로 내려가면서 검은색의 단색 반점이 됩니다. 아무르표범의 어깨 높이는 60~78cm이고, 몸길이는 100~136cm이며, 꼬리는 82~90cm입니다. 수컷은 32~48kg이고 암컷은 25~42kg으로, 대개 암컷이 수컷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나일리추에
나일리추에(Kobus megaceros)는 남수단과 에티오피아의 습지나 늪지에서 발견되는 발굽 동물입니다. 이들은 암수 차이가 큰 동물로, 수컷 나일리추에가 몸길이 1.6m~1.8m, 어깨높이는 1m~1.05m, 몸무게 90kg~120kg로 암컷보다 큽니다. 수컷은 길게 뻗은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어두운 갈색이며, 어깨와 얼굴, 다리에 하얀색 무늬가 있고, 목은 길고 풍성한 털로 덮여 있습니다. 이와 달리 암컷은 뿔이 없고 훨씬 밝은 황갈색 털을 가집니다. 암컷은 몸길이가 1.3m~1.7m, 어깨높이는 0.8m~0.85m, 몸무게는 60kg~90kg입니다.
아시아물소
아시아물소(Bubalus arnee), 또는 야생물소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습지, 늪지, 범람원에 서식하는 아주 큰 소아과 종입니다. 대부분의 개체가 인도에 서식하고, 나머지 개체는 네팔과 부탄, 태국, 캄보디아에 살고 있어 활동 영역이 작게 파편화된 상황입니다. 아시아물소는 회색과 검은색을 띠는 털을 가졌으며, 몸 군데군데에 거칠고 검은 털이 자랍니다. 또한, 길쭉한 형태의 머리에 작은 귀가 달려 있습니다. 암수 모두 머리 양옆에 수평으로 2m까지 휘어지며 자라는 독특한 뿔을 갖는데, 수컷의 경우 암소보다 뿔의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수컷은 몸길이가 2.4m~3m이며, 어깨 높이 키는 1.5m~1.9m, 몸무게는 1200kg에 달합니다. 암컷은 수컷의 약 3분의 2 크기로, 몸길이는 1.8m~2.25m, 어깨 높이 키는 1.13m~1.43m, 몸무게는 800kg에 이르곤 합니다.
작은발톱수달
중앙 및 동남아시아의 강과 개울에 서식하는 작은발톱수달(Aonyx cinereus)은 전 세계 수달 종 중에 덩치가 가장 작은 부류입니다. 갈색 털로 덮인 날렵한 몸체에 배와 목 부위는 하얀색을 띱니다. 작은발톱수달의 총 몸길이는 72cm~96cm까지, 몸무게는 2.7kg~5.4kg까지 성장합니다. 또한, 암수가 모두 눈에 띄는 신체적 차이는 없는 편입니다.
오리너구리
오리너구리(Ornithorhynchus anatinus)는 태즈메이니아섬을 포함한 호주 동부의 개울, 웅덩이, 강에 서식하는 단공류 포유류입니다. 오리너구리는 두꺼운 갈색 털과 넓은 갈퀴, 발톱 달린 발, 넓고 납작한 꼬리, 상징과도 같은 납작한 부리를 가졌습니다. 수컷 오리너구리는 몸길이가 42cm~60cm, 몸무게는 0.8kg~2.5kg이고, 암컷은 몸길이가 38cm~55cm, 몸무게는 0.65kg~2kg입니다.
카피바라
카피바라(Hydrochoerus hydrochaeri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이며 남아메리카의 사바나와 숲, 습지 전역에 서식합니다. 카피바라는 원통형의 거대한 몸집과 거친 갈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반수생 동물이기에 부분적으로 물갈퀴가 자라난 발과 흔적기관으로 남은 짧은 꼬리, 길쭉한 얼굴에 작은 귀가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카피바라는 키가 50cm~62cm에 몸길이는 106cm~134cm입니다. 암수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암컷의 평균 무게는 61kg, 수컷은 50kg으로 보통 암컷이 좀 더 무거운 편입니다.
다마사슴
다마사슴(Dama dama)은 유럽 전역의 초원과 숲에서 발견되는 발굽 동물입니다. 털의 색은 황갈색이며, 몸통에 흰색의 얼룩이 여러 개 있습니다. 배와 목덜미는 연한 색이지만, 백색증, 흑색증, 메닐(옅은색 털에 꼬리 무늬 없음) 등 다양한 변종이 있기도 합니다. 수사슴이라고도 불리는 수컷은 평균 60cm까지 자라는 커다랗고 넓적한 뿔을 가지고, 암사슴이라고도 불리는 암컷은 뿔이 없습니다. 수사슴은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1.4m~1.6m, 어깨높이가 0.85~0.95m에 이릅니다. 반면에 암사슴은 몸길이 1.3m~1.5m에 어깨높이는 0.75m~0.85m에 불과하여 수사슴이 암사슴보다 큽니다.
유럽오소리
유럽오소리(Meles meles)는 유럽 전역의 삼림과 관목숲, 인공 공원이나 목초지에도 서식하는 대형 족제빗과 종입니다. 유럽오소리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얼굴 무늬로, 하얀 얼굴 위에 서로 동떨어진 검은 줄무늬 두 개가 목부터 귀, 눈을 거쳐 주둥이까지 뻗어 있습니다. 몸 부분은 두꺼운 회색 털로 덮여 있고 다리는 검은색을 띠며, 옆구리 털은 좀 더 밝은 편입니다. 유럽오소리는 어깨높이가 25cm~30cm,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60cm~90cm이며, 12cm~24cm의 짧은 꼬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암수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수컷의 무게가9.1kg~16.7kg 정도 되며, 보통 더 무거운 편이고 암컷의 몸무게는 6.6kg~13.9kg입니다.
스라소니
스라소니(Lynx lynx)는 유럽과 아시아의 온대 또는 아한대 숲이나 산에 사는 중형 고양잇과 동물입니다. 두툼하고 다부진 몸에 큰 발을 가졌고, 짧은 꼬리와 촘촘한 털을 자랑하는 독특한 귀로 유명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몸 부분의 털 색깔은 크림색부터 황갈색까지 분포하고, 온몸에 검은 반점 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꼬리 끝과 귀의 털도 검은색입니다. 암수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지만, 수컷의 덩치가 조금 더 크고 체중은 확실히 더 무거운 편입니다. 수컷 스라소니의 몸무게는 20kg에서 최대 45kg까지 나가며,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98cm~109cm, 키는 어깨 높이에서 60cm~75cm입니다. 이에 비해 암컷의 몸무게는 18kg~25kg에 불과하며,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94cm~106cm, 키는 어깨 높이에서 54cm~68cm입니다. 짧은 꼬리의 길이는 암수 모두 11cm~24c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