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워스 돼지
탬워스 돼지는 돼지(Sus domesticus)의 영국 품종입니다. 이 품종의 정확한 기원 시기나 위치는 알 수 없지만, 19세기 초에 영국 탬워스 부근에서 유래됐다고 여겨집니다. 이 품종의 개발에는 멧돼지가 사용되었으며 덕분에 탬워스 돼지는 강하고 튼튼한 품종이 되었습니다. 탬워스 돼지는 무늬 없이 몸통에 고르게 퍼져 있는 붉은색이 특징입니다. 탬워스 돼지의 몸통은 길고 근육질이며 다리는 상대적으로 긴 편입니다. 이 종은 암수의 생김새가 다릅니다. 수컷 돼지의 키는 최대 65cm이며 몸무게는 250~370kg에 달합니다. 암컷의 몸집은 그보다 약간 작으며 몸무게는 200kg~300kg입니다.
알파인 염소
알파인 염소는 염소(Capra hircus)의 한 품종으로 프랑스 알프스산맥에서 기원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알파인 염소는 유용종으로 개발되어 개체당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하며, 주로 서식하는 산지 초원의 기후 환경에 맞게 진화했습니다. 알파인 염소는 두꺼운 몸통에 길고 가는 다리와 목을 지닙니다. 짧은 털은 갈색, 검은색, 흰색, 회색의 단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검거나 흰 무늬 또는 앞서 언급된 모든 색이 섞인 무늬가 있기도 합니다. 작은 머리에는 길고 곧은 귀와 약간 휘어진 뿔이 달려 있습니다. 암수 모두 휘어진 뿔과 턱밑 수염이 있지만 보통 수컷의 뿔과 수염이 더 큽니다. 알파인 염소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0.76m~0.95m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키가 더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갑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77kg~100kg에 달하며 암컷의 몸무게는 61kg~70kg입니다.
알파카
알파카(Vicugna pacos)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의 안데스산맥 지대에서 기원하여 가축화된 몸집이 작은 낙타과 동물입니다. 수천 년 전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알파카를 가축화시켜 알파카의 털로 옷을 만들었습니다. 알파카는 길고 늘씬한 목과 긴 다리를 지녔습니다. 또한 얼굴을 제외한 몸통 전체가 두터운 털로 뒤덮여 있어, '미용실에 다녀온 것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털은 흰색, 붉은색, 갈색, 검은색 계열을 띄며 단색인 경우도 있으나 얼룩무늬인 경우도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 알파카는 외형이 동일하며 키는 80cm~100cm, 몸무게는 48kg~90kg입니다.
울버린
울버린(Gulo gulo)은 유라시아 북부 및 북아메리카의 툰드라와 타이가에 서식하는 대형 족제빗과 동물입니다. 두꺼운 체형, 튼튼한 다리, 휘어진 등을 가졌으며 얼굴은 곰과 비슷하고 작고 둥근 귀를 지닙니다. 털은 두텁고 갈색과 검은색이며, 연노랑색 줄무늬는 머리에서부터 몸의 양옆으로 뻗어나가다 꼬리에서 다시 합쳐집니다. 다 자란 울버린의 몸길이는 65~113cm, 키는 어깨 높이에서 36~45cm이며 몸무게는 9~30kg 사이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조금 더 크며 몸무게는 훨씬 더 무겁습니다.
느림보곰
느림보곰(Melursus ursinus)은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부탄, 네팔의 열대 우림과 초원에 서식하는 중간 크기의 곰입니다. 검고 텁수룩한 털과 밝은 회색 주둥이를 지니며 가슴 윗부분을 가로지르는 회백색의 초승달 무늬가 있습니다. 넓적한 머리에 주둥이는 길쭉하고 귀에는 털이 북슬북슬합니다. 암수는 외형이 동일하나 수컷의 덩치가 암컷보다 10~20% 더 큽니다. 수컷의 몸길이는 1.4~1.9m이며 키는 어깨 높이에서 60~90cm, 몸무게는 80~145kg입니다.
사이가산양
사이가산양(Saiga tatarica)은 몽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의 초원과 대초원에 서식하는 솟과 동물입니다. 털은 황갈색이며 배는 연한 색이고 큰 눈과 둥근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큰 코의 콧구멍은 넓적하고 움직일 수 있으며, 수컷의 코가 더 큽니다. 수컷은 보통 암컷보다 덩치도 더 크고 무거우며, 위쪽으로 솟은 반투명하고 연한 색의 뿔 한 쌍이 있습니다. 이 뿔의 길이는 28~38cm입니다. 수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67~81cm, 몸길이는 1.1~1.4m, 몸무게는 26~69kg 사이입니다. 암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61~74cm, 몸길이는 1~1.28m, 몸무게는 26~45kg입니다.
유럽들소
유럽들소(Bison bonasus)는 비젠트라고도 불리며 폴란드, 러시아,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동부 유럽의 숲과 초원에 서식하는 대형 유제류입니다. 유럽들소는 거대한 머리와 어깨 혹, 앞쪽의 1/4 부분이 모두 텁수룩한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뒤쪽의 1/4부분은 털도 덜 두툼하며 굵기도 얇습니다. 암수 모두 머리 쪽을 향해 말린 뿔이 달려 있으며 나머지 외형도 동일하지만 수컷의 크기가 암컷보다 5% 정도 더 큽니다. 수컷 유럽들소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1.8~2.1m이며 몸길이는 2.8~3.3m, 몸무게는 615~920kg입니다. 암컷의 경우 키는 어깨 높이에서 1.7~2m, 몸길이는 2.4~2.9m 사이이며 몸무게는 425~635kg입니다.
멧돼지
멧돼지(Sus scrofa)는 유라시아멧돼지로 불리기도 하며, 유라시아의 온대 지역 전반과 지중해 근방의 북아프리카, 아시아의 사막과 관목 지대,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과 초원에 서식하는 돼지입니다. 멧돼지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에도 유입되었습니다. 넓은 분포와 적응력 덕에 총 16종의 아종이 알려져 있으며 외형도 다양합니다. 몸집이 가장 큰 멧돼지 종은 중앙 및 동부 유럽에 서식합니다. 털은 어두운 갈색의 거친 강모가 나고 수컷의 목에는 갈기가 있습니다. 멧돼지의 머리는 크며 몸길이의 1/3까지 차지합니다. 이렇게 큰 머리와 강력한 목 근육 덕분에 얼어붙은 땅마저도 파헤칠 수 있습니다. 멧돼지는 암수의 모습이 달라,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더 크며 무겁습니다. 수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85~100cm이며 몸길이는 1.45~1.75m이고 몸무게는 75~130kg입니다. 다 자란 암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75~90cm, 몸길이는 1.3~1.57m, 몸무게는 60~90kg 사이입니다.
타킨
타킨(Budorcas taxicolor)은 티베트, 부탄, 인도 북부, 미얀마, 중국의 산간 지역에 서식하는 몸집이 큰 양족 동물입니다. 타킨은 소를 닮은 두꺼운 체형이며 텁수룩한 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총 4종의 아종이 존재하며 털색과 크기로 구분됩니다. 다리는 보통 검은색에 가까울 만큼 짙은 색이며 전반적인 털색은 뒤섞인 검은색과 갈색, 회색이 섞인 노란색, 금빛까지 다양합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크지만 암수 모두 최대 64cm 길이의 뿔 한 쌍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컷 타킨의 몸길이는 1.6~2.2m이며 키는 어깨 높이에서 97~140cm로, 몸무게는 300~350kg입니다. 암컷의 몸길이는 1.6~1.95m, 키는 어깨 높이에서 95~125cm, 몸무게는 240~280kg입니다.
목도리페커리
목도리페커리(Pecari tajacu)는 돼지를 닮은 포유류로, 다양한 서식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자연 서식지는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과 삼림, 반사막, 초원 지대입니다. 목도리페커리의 털은 거칠고 회색이며, 목과 등줄기 주변의 털은 길이가 약간 더 깁니다. 목도리페커리라는 이름은 목을 두르고 있는 고리 모양의 밝은색 털에서 따왔습니다. 신체적 특징으로는 돼지코와 비슷하게 생긴 둥근 코, 짧고 곧은 엄니, 작고 둥근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도리페커리는 암컷과 수컷에게 특별한 외형적 차이나 크기 차이는 없습니다. 키는 어깨 높이에서 30~50cm, 몸길이 84~106cm, 몸무게는 15~42kg까지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