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얼굴사키원숭이
흰얼굴사키원숭이(Pithecia pithecia)는 브라질, 가이아나, 프랑스령 기아나, 수리남, 베네수엘라의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소형 영장류입니다. 흰얼굴사키원숭이는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암수의 생김새가 뚜렷하게 다릅니다. 수컷 흰얼굴사키원숭이는 등과 꼬리에 길고 거친 검은 털이 있으며 배 쪽은 더 짧고 옅은 색의 털로 덮여 있습니다. 얼굴 주변에는 거친 흰색 털이 M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눈은 주황빛 갈색, 코와 입은 검은색입니다. 암컷 흰얼굴사키원숭이는 몸과 꼬리에 긴 회갈색 털이 있으며 배 쪽은 주황빛 황갈색 짧은 털로 덮여 있습니다. 얼굴 주변에는 소량의 주황색 털이 있으며, 코와 입은 갈색입니다. 흰얼굴사키원숭이의 키는 30~42cm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거의 같습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1.8~2.4kg, 암컷의 몸무게는 1.3~1.9kg입니다.
오셀롯
오셀롯(Leopardus pardalis)은 미국 남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울창한 초목 지역에 서식하는 중형 고양잇과 동물입니다. 오셀롯은 다부진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둥근 귀와 둥근 코가 특징입니다. 털은 표범과 비슷한 무늬를 보여주는데, 오렌지색과 검은색의 장미 무늬와 반점이 몸과 얼굴을 따라 줄무늬를 형성합니다. 오셀롯의 몸길이는 55~100cm, 꼬리 길이는 40~50cm, 키는 어깨 높이에서 30~45cm입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8~18kg인데 비해, 암컷은 7~12kg으로 더 가볍습니다.
코요테
코요테(Canis latrans)는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전역의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갯과 동물입니다. 털은 계절과 지역에 따라 색이 다르며, 적갈색에서 붉은빛이 도는 회색까지 변화합니다. 목과 배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 옅은 색을 띱니다. 코요테는 날씬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크고 뾰족한 귀와 가늘고 뾰족한 주둥이를 보여줍니다. 수컷과 암컷의 외형은 비슷하지만 수컷이 더 크고 무겁습니다. 코요테의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73~94cm, 꼬리 길이는 26~35cm, 어깨높이는 38~51cm, 몸무게는 7.7~14.8kg입니다.
덤불개
덤불개(Speothos venaticus)는 식초개로도 불리며 남아메리카의 숲, 습지, 사바나, 목초지의 강과 웅덩이 근처에서 서식하는 소형 갯과 동물입니다. 몸집이 낮고 다부진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다리와 꼬리, 둥근 머리와 주둥이, 그리고 작고 둥근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몸통이 갈색, 머리는 황갈색, 다리와 꼬리는 검은색입니다. 덤불개의 몸길이는 57~75cm, 키는 20~30cm, 몸무게는 5~8kg입니다.
큰뿔양
큰뿔양(Ovis canadensis)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의 산악지대, 초원, 사막에 서식하는 야생 양의 한 종류입니다. 몸통은 연한 회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며 노란빛이 도는 갈색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뿔양은 여러 아종과 개체군으로 나뉘며 서식 환경에 따라 색깔, 체형,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큰뿔양은 양쪽 성별의 외형이 다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체격이 크고 뿔이 훨씬 두꺼우며 더 둥글게 말린 모습입니다. 수컷 큰뿔양의 키는 90~105cm, 몸길이는 1.6~1.85m, 몸무게는 68~90kg입니다. 암컷의 키는 75~90cm, 몸길이는 1.28~1.57m, 몸무게는 42~57kg으로, 수컷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커크딕딕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커크딕딕(Madoqua kirkii)은 개방된 초원 생활에 적응한 작은 영양입니다. 얇은 다리에 짧은 몸을 가지고 있어 연약해 보이며, 뒷다리가 더 깁니다. 작은 머리에는 뾰족한 주둥이와 크고 둥근 눈이 달려 있습니다. 수컷은 짧은 뿔을 가지고 있는데, 이마에 난 빳빳한 털에 일부 또는 전체가 가려져 있기도 합니다. 털은 짧고 갈색이며, 등과 엉덩이로 갈수록 회색으로 변하며 배는 더 연한 색입니다. 수컷과 암컷의 외형은 수컷의 뿔을 빼면 동일합니다. 둘 다 키는 35~45cm이며 몸무게는 약 7.2kg입니다.
마코르염소
마코르염소(Capra falconeri)는 중앙아시아의 큰 염소로, 영어로는 '나선뿔 염소'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몸통이 튼튼한 원통 모양인 다부진 신체를 지녔습니다. 갈라진 발굽을 지녀 가파른 산이나 절벽도 오를 수 있는 동물입니다. 온몸이 두꺼운 털로 덮여 있는데, 수컷은 회갈색, 암컷은 더 밝고 진한 갈색을 띱니다. 등줄기를 따라 검은색 거친 줄무늬가 한 줄 그려져 있고, 다리와 얼굴에는 어두운 반점이 있습니다. 수컷은 목 전체를 따라 길게 늘어진 텁수룩한 수염을 가집니다. 암수 모두 두꺼운 나선형 뿔이 나 있는데, 수컷의 뿔이 훨씬 깁니다. 크기와 몸무게도 수컷 쪽이 우세합니다. 수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0.95~1.15m이며 몸무게는 110kg까지 나가지만, 암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75~90cm이며 몸무게는 약 40kg입니다.
안경곰
안경곰(Tremarctos ornatus)은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에 서식하는 중간 크기의 곰입니다. 털은 두텁고 검은색이며, 얼굴과 가슴에 흰색 문양이 있습니다. 지금은 멸종한 짧은얼굴곰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곰에 비해 얼굴이 돌출된 정도가 덜합니다. 안경곰도 다른 곰처럼 암수의 형태가 크게 다른데,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작습니다. 수컷 안경곰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76~91cm, 몸무게는 100~200kg입니다. 암컷의 키는 어깨 높이에서 60~73cm, 몸무게는 35~82kg에 불과합니다.
팔라스고양이
팔라스고양이(Otocolobus manul), 다른 이름으로 마눌은 중앙 및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소형 야생 고양이입니다. 서식지는 캅카스산맥 서쪽과 히말라야산맥 남쪽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무척 빽빽하고 긴 털 때문에 생긴 통통하고 말랑할 듯한 풍채입니다. 털색은 회색을 바탕으로 베이지색부터 탁한 붉은색까지의 색이 감돌며, 드문드문 검은색 물결무늬가 있습니다. 머리는 작고 둥근 형태에 주변에 난 풍성한 털 사이로 작은 삼각형 귀가 나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형태는 같고,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46~65cm, 꼬리는 21~31cm, 몸무게는 2.5~4.5kg입니다.
망토개코원숭이
망토개코원숭이(Papio hamadryas)는 개코원숭이의 한 종입니다. 이들은 영역 본능이 강한 큰 영장류이며, 서식지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인 에티오피아와 지부티, 소말리아, 그리고 아라비아반도의 예멘입니다. 망토개코원숭이는 암수가 크기는 물론 외형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수컷과 암컷 둘 다 텁수룩한 털로 뒤덮여 있는데, 암컷은 갈색, 수컷은 은빛 흰색 털을 가집니다. 이에 더해 수컷은 망토처럼 생긴 두꺼운 갈기가 목을 둘러 나 있으며, 볼 근처에도 털 층이 나 있습니다. 얼굴의 주둥이는 개와 비슷한 모양에 얼굴 피부는 털이 없고 적갈색을 띱니다. 엉덩이에는 털이 없는 대신에 눈에 띄는 굳은살이 있어 나뭇가지나 거친 표면에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수컷 망토개코원숭이는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70~95cm, 꼬리가 42~60cm, 몸무게는 15~30kg으로 암컷에 비해 크기가 두 배는 큽니다. 암컷은 길이 50~65cm, 꼬리 37~41cm, 몸무게는 10~15kg밖에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