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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눈청개구리(Agalychnis callidryas)는 중앙아메리카 열대 우림 지역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양서류입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큰 편이며 무늬는 비슷합니다. 이름처럼 빨간눈청개구리는 선명한 붉은색 눈동자에 검정색 동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눈청개구리의 상체와 앞다리는 연두색을 띠어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으면 나뭇잎처럼 보이도록 위장할 수 있습니다. 빨간눈청개구리의 옆구리에는 하늘색 바탕에 노란색 그물 무늬가 있으며 허벅지는 파란색입니다. 또한 발은 주황색이며 배 부분은 흰색을 띱니다.

큰개미핥기(Myrmecophaga tridactyla)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초원과 숲에 서식하는 중형 크기의 포유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큰개미핥기는 주로 개미와 흰개미를 먹습니다. 냄새로 개미와 흰개미의 집을 찾아내서 구멍을 뚫은 후 기다란 혀로 잡아먹습니다. 큰개미핥기의 외모는 아주 독특한데, 긴 관 모양의 주둥이, 작은 눈과 귀, 굵은 팔다리, 거친 갈기, 털이 수북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몸 전체에 특유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앞다리는 흰색 털로 덮여있고 주둥이는 회색이며 가슴, 목, 어깨에는 검정 줄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꼬리와 갈기는 뻣뻣한 검정색과 갈색 털이 자랍니다.

흰머리카푸친 원숭이(Cebus capucinus)는 콜롬비아, 파나마, 에콰도르의 숲에 서식하는 수목 영장류입니다. 카푸친은 11종이 있으며 그외 많은 아종이 있습니다. 흰머리카푸친은 검은색 털이 난 몸과 어깨, 가슴 윗부분, 얼굴 주변에 난 특징적인 흰색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 윗부분에 '모자'처럼 검은 털이 났으며 털이 드문드문 난 연분홍빛 얼굴에 갈색 눈이 정면을 보고 자리했습니다. 흰머리카푸친의 크기는 몸길이 33~45cm, 꼬리 길이 35~55cm, 몸무게 1.5~4kg 정도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더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

라마(Lama glama)는 남아메리카 서부 지역의 산과 대초원에서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입니다.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자생하며 라마의 털이 고급 옷감 재료로 쓰이면서 전 세계에서 가축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4000년 전부터 가축으로 사육되었으며 짐을 옮기는 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라마는 긴 목과 긴 다리를 가진 육중한 몸에 흰색, 황갈색, 검은색, 회색 또는 무늬가 있는 억세고 텁수룩한 털이 덮여 있습니다. 암수는 모두 키가 1.6~1.8m이고 몸길이는 92~160cm이며 몸무게는 130~200kg 정도까지 자랍니다.

재규어(Panthera onca)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로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소수가 미국 남부에 살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지만, 늪이나 강이 가까이 있는 밀림을 선호합니다. 다른 대형 고양잇과 동물에 비해 다부진 체격으로 평균 몸무게가 56~96kg이며, 몸길이는 112~185cm에 이릅니다. 노란색과 주황색에 가까운 털에 검은색 장미 무늬가 있으며, 배 부분은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